1.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구현된 동서양 문화



<쿵푸팬더, 2008>

제작자 : 마크 오즈번, 존 스티븐슨
제작사 : 드림웍스

1, 2, 3편까지 나오게 되었다.
3편은 중국과 합작을 통해 제작하였음

1. 성공과 대중문화적 의의

가. 다양한 연령층

- 모든 연령층과 인종에게 거부감이 없는 의인화 캐릭터

나. 완성도

- 중국 문화의 이미지를 잘 재현함
- 높은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완성도

다. 초기 중국의 반응

- 쿵후, 팬더는 중국에서 국보로 지정된 것들로 오락물로 전락 및 상품화에 부정적
- 스트리머(리꺼)가 국가 장난스럽게 불렸다고 공안에게 잡혀가는 곳이다;;;; 놀랍지도 않음
물론, 애국가를 장난삼아 불렀다고 욕을 먹을 수는 있지만, 체포하지는 않는다.
- 개봉 3일만에 최초 1억 위안 수입

- 이후 중국보다 더 중국적인 영화라는 혹평을 받음
- 3편에서 합작했으니, 생각을 바꾼듯 하다.

세계화의 영향에 따라 자국문화에 대한 민족주의적 시각보다는 영화의 작품성과 오락성에 따른 대중의 문화 소비 성향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음


2. <쿵푸팬더>의 동서양 문화적 혼성연출

가. 문화적 혼성요소 접근법 3가지

1) 캐릭터 : 이름, 디자인, 성우, 개성

* 의인화 된 동물캐릭터 *

- 정형화된 외모로부터 자유롭게됨(이소룡, 성룡, 이연걸처럼 생겨야된다는 틀에서 벗어남)
- 동물체형 및 해부학적 지식연구를 통해 동물의 동작과 움직임을 최대한 모사하여 대입
- 인종적,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
- 문화할인율을 낮게됨

※ 문화할인율이란?
- 대중문화의 교류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
- 문화할인율이 낮을 수록 다른 나라에서 수용가능성이 높다는 뜻


2) 장면연출 : 희극적 장면, 대사, 전통사상, 배경설정

* 쿵후에 대한 이해와 각색 *

(1) 배경
- 많은 기간 중국의 고대문화에 대한조사
- 중국의 황산, 평요고성, 소림사 등
- 동양적 감성 자극 및 장면전환 사이사이 배치
- 스토리 전환과 공간적 배경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함

(2)중국 무협 영화
- 많은 시간을 중국무협영화를 감사
- 와호장용, 취권, 쿵푸허슬 등을 통해 액션 씬 구성

* 취권 : 무겁고 진지한 무술영화와 달리, 코믹앤션의 장르를 삽입
* 쿵푸허슬 : 격투장면, 추격신을 오마주
* 와호장룡 : 대사부, 5인방이 있을 때 연출

3) 스토리 구성 : 장르, 사건의 전개


3. 동서양 문화가 혼성된 캐릭터

가. 주인공 '포'의 분석

1) 주인공 포(Po)

- 중국은 팬더를 따슝마오(大熊猫,대웅묘), 궈바오(國寶,국보)라고 부름
- 궈바오를 줄여 바오라고 부르며, 광둥어로 포(Po)라고 불러 이름이 붙여짐

2) 판다(Panda,팬더)의 특징

- 사천지역에서 서식하는 곰
- 사천지역의 대나무를 주식으로 함
- 좁은 활동, 낮은 번식력으로 멸종위기
- 중국 국가적 상징으로 외교를 할 때 우방국에 기증을 함
- 개체 수, 서식 등 정부의 관리와 보호를 받음

3) 판다(Panda,팬더)의 애니메이션화

* 외모 및 습성 *

- 실제로 통통하고 귀여운 모습
- 하루 약 10kg 이상을 먹는다고 함
- 14시간을 식사, 잘 안움직임

* 캐릭터화 *

- 귀엽고 퉁퉁한 모습으로 디자인
- 3D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느린 듯 유연한 쿵푸 액션, 뱃살의 출렁임 등을 잘 의인화를 함
- 많이 먹는 특성과 더불어 익살스럽고 코믹한 성격을 강화함
- 3D 의인화를 통해 표정을 잘 적용

* 사운드 *

- 언어 : 영어
- 성우(연기자) : 캐릭터 구축 시 중요 요소, 잭 블랙이 더빙을 함
- 잭 블랙의 연기는 개성있는 코믹연기로 수상을 받은 적도 있음
- 포(Po)의 외형과 잘 어울림

※ 애니메이션 영화의 음성배역
최근 할리우드의 유명배우가 자주 배역을 맞고 있음,
배우의 이미지와 가상캐릭터의 조합을 통한 캐릭터 창조가 진행중이다.

나. 할리우드식 장면연출

1) 코믹요소 : 과장된 제스처와 표정연기
- 얼굴에 붙은 국수가락으로 사부를 흉내냄
- 폭죽을 통해 제이드 궁으로 들어가는 장면
- 타이렁과 전투장면에서 몸이 출렁출렁이는 장면


2) 할리우드식 유머표현 및 장면구성
- 이전에 영화(러시아워, 맨인블랙 등)에서 코믹한 장면구성이 비슷
- 문화적 이질감 해소, 자연스러운 웃음 유도
- 사실적인 움직임, 섬세한 얼굴표정
- 잭 블랙의 음성연기

3) 중국적인 색체
- 우그웨이(烏龜, 오구) , 시푸(師父, 사부)를 중국식 발음으로 진행

* 시푸 *
- 래서펜더(Red Panda)를 캐릭터화 함
- 현실적, 논리적, 즉시적인 성격
- 큰귀, 지팡이, 수염 연출등은 스타워즈의 <요다>를 연상시킴 >> 역할도 비슷함
- 요다와 자연스러운 오버랩을 연출함
- 더스틴 호프만이 더빙

푸(Po) = 자이언트 판다(Giant Panda)
시푸(Shifu)는 = 래서판다(Red Panda)
의도적으로 라임을 살렸나??

※ 요다이즘(Yodaism)
- 불안하고 불확실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강한 존재에 의지하는 현상


* 5인의 전사 *

- 캐릭터의 이름은 영어를 사용함
- 중국 고대무술을 사용
- 각 캐릭터는 쿵후의 동작을 재현함
- 중국적인 분위기의 연출 시도
- 공동체 : 각기 다른 무술의 특기로 서로 협력, 보완

타이그리스(Tigress) - 안젤리나 졸리
: 호랑이 / 호권(호랑이권법)

크레인(Crane) - 데이비드 크로스
: 두루미(학) / 학권(학권법, 두루미권법, 홍가권)

바이퍼(Viper) - 루시 리우
: 뱀, 사권(뱀권법)

몽키(Monkey) - 성룡
: 원숭이, 원숭이권(후권, 원권)

맨티스(Mantis) - 세스 로건
: 사마귀, 당랑권(사마귀권법)

※ 중국권법은 하도 많아... 조사한대로 다 기술했습니다.
다소 오류가 많을 수 있습니다. ㅠㅠ


3. <쿵푸팬더> 속의 동양사상

가. 도가사상

1) 우그웨이 대사부(거북이)
- 주역의 팔괘(八卦)가 갈라지는 거북이 등에서 유래
- 주역의 발원을 반영
- 세상을 초월한 현인적인 캐릭터(악의 기운을 감지, 초월적 예언)
- 본질파악, 선문답, 우문현답 >> 미래를 암시
-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신선이 되어 선계로 떠나는 모습을 그리고 있음

"There is just news. There is no good or bad"
(그것은 그냥 소식이야. 거기에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네)
- 우구웨이 대사 中 -

※ 팔괘(八卦)
- 역학에서 자연계, 인간계의 본질을 인식, 설명하는 기호체계

※ 도가사상
- 본체와 현상계에 대한 구분이 없음, 무위 자연
- 본체와 현상의 상호작용적 연관성

2) 복숭아나무
- 자연의 이치를 통한 정신적 가르침
- 도교에서 복숭아는 신성한 음식으로 여겼음
- 무릉도원의 도도 복숭아다
- 도가의 삼시(三尸)의 부적으로 복숭아 나무로 만들었다고 함

- 도가(道家)의 도(道)와 복숭아의 도(桃)가 중국발음이 비슷함
예전이나 지금이 라임을 참 중요하게 여겼나봄;;

- 손오공도 복숭아를 함부로 먹었다가 벌 받음
(서유기는 불교인가? 도교인가? 아무튼... 부처님도 나오고 옥황상제도 나오고....)

나. 불교사상

1) 특별한 내용이 없는 용문서와 육수비법

* 일체유심조(一切唯心造) *

"세상사 모든일에 마음먹기에 달렸다"라는 뜻이다.

- 아무런 내용이 없는 이유
: 특별한 것이 있다고 믿기 위해서는 있다고 믿는 마음자세가 중요

- 관념적 실체에 대한 인식의 문제
: 스스로의 마음안에 있다.

2) 우그웨이의 예언 실현

* 1단계 : 세속적 실망 *
- 용문서의 내용은 기대와 달리 아무것도 없음

* 2단계 : 깨달음 *
- 아버지의 특별한 비법없는 육수 만드는 법을 통해 깨달음을 얻음

* 3단계 : 완성의 단계, 설파 *
- 타이렁과의 전투에서 용문서에 대한 의미를 설명함

3) 쿵푸의 어원과 불교사상

깨달음을 위한 '마음공부'
>> 공부(工夫)의 중국식 발음이 쿵푸다
(궁금하시면 구글번역기에서 발음을 눌러보세요^^)

사람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 아닌
도(道)를 중시하고, 마음을 수련하여 정신적 초월을 추구하는 무술

주인공 포가 깨달음을 얻고, 그것을 쿵푸에 적용함으로서 동양적 가치관을 구현함


4.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제작과정

가. <쿵푸판다> 제작과정

1) 캐릭터의 탄생
- 각 캐릭터들은 성격이 잘 드러나도록 디자인 되어져야 하고, 실제 작업공정 중 가장 많은 시간이 투입됨
- 목소리의 연기하는 배우들의 외모를 따라 디자인이 되기도 함

2) 캐릭터 디지털화
- 3D 모델링 단계, 3D 스케닝 기법 등
- 최대한 최종 디자인과 가깝게, 애니메이팅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관건

3) 캐릭터 리깅 또는 셋업
- 캐릭터 움직임에 뼈대, 근육을 넣어주는 작업
- 실제 작품에서 인식할 수 없는 과정

4) 애니메이팅
- 생명을 부여하는 과정
- 캐릭터에 움직임을 주며 몸짓, 표정을 과장되게 하여 관객들의 몰입감을 더하는 작업
- 연기하는 배우가 담당하는 캐릭터를 카메라앞에서 연기하여 래퍼런스 작업도 함
- 실존하지 않는 캐릭터를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들어감

쿵푸팬더의 경우 무술 유단자들을 초청하여 조언을 듣기도 함

5) CG 및 특수효과
- 좀 더 사실감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서 머리카락이나 옷, 불, 폭발과 같은 효과를 넣어주는 과정

6) 라이딩, 렌더링, 합성
- 관객들이 극장에서 보는 화면을 최종적으로 만드는 과정





나. 애니메이션 <쿵푸팬더>의 동작구현

1) 자료수집 및 기획단계

- 창의성을 캐릭터에 불어넣는 부분
- 동물의 움직임을 관찰
- 최대한 많은 자료를 분석하고 테스트하고 움직임을 계속 만들고 개선해감

2) 쿵푸동작
- 각 캐릭터는 특성의 경우 손발이 비현실적으로 디자인되었다
(팬더의 경우 손가락이 굵음, 사마귀, 학은 손가락이 없음)
- 많은 것을 고려하여 움직임의 각도 모양이 중요해짐
- 디테일을 표현하기에 부족한 부분은 쿵푸의 큰동작들을 잡아내어 애니메이션화를 함
- 과장된 동작, 슬로우모션 등을 통해 재미있게 구현을 했음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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